“승복하지 않으면 전쟁뿐”… 이재명과 김장하의 찻집 대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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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승복하지 않으면 전쟁뿐”… 이재명과 김장하의 찻집 대화

by 서든리당 2025. 5. 10.

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김장하 선생

 

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남 진주를 찾아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났습니다. 김 전 이사장은 60년 넘게 한약방을 운영하며, 사재 100억 원 이상을 들여 학교를 설립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인물입니다. 최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<어른 김장하>의 주인공으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.

이날 만남에서 이 후보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과의 인연을 언급했습니다. 문 전 재판관은 김 이사장이 후원한 장학생이자, 이 후보와는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. 이 후보는 문 전 재판관을 “가까운 친구”라고 표현하며 “훌륭한 제자를 두셨다”고 김 이사장을 칭찬했습니다.

 

두 사람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민주주의와 사회 갈등 구조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. 이 후보는 김 이사장이 과거 문 전 재판관에게 했던 말, “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지배한다”는 지적에 깊이 공감했습니다. 그는 다수의 목소리가 존중받아야 하며, 역사적으로도 힘 있는 소수가 다수를 억압해 온 사례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. 그러면서도 “가끔은 힘없는 소수가 제자리를 찾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”고 덧붙였습니다.

 

김 이사장은 “이제는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”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과에 대한 수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. 이에 이 후보도 “같이 사는 세상에서 승복하지 않으면 전쟁밖에 남지 않는다”며 민주적 절차와 승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.

 

비공개로 이어진 차담에서는 김 이사장이 사돈 간 식사 자리에서 있었던 비유적인 일화를 들려주셨습니다. 밥 속에 돌이 섞여 있었지만, 손님은 “그래도 밥이 더 많다”고 답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. 이 후보는 이 말을 인용하며 “우리 사회도 돌이 없는, 제대로 된 밥을 지어야 한다”는 의미로 해석하셨습니다. 이는 부조리 속에서도 긍정과 희망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들렸습니다.

 

한편,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교체에 나선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셨습니다. 그는 “정당이 민주적이지 않으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도 제대로 될 수 없다”며, 이를 “당내 쿠데타”로 규정했습니다. 헌법 질서를 무시한 채 후보를 강제로 교체하려는 시도는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며,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.

 

짧지만 진중했던 이날의 차담은 민주주의와 책임, 승복, 그리고 상식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이어졌습니다. 이 후보가 남긴 “제대로 된 밥을 지어야 한다”는 말은, 정치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.

 

 

****** 세 줄 요 약 *******

 

  • 이재명 후보는 진주에서 문형배 전 재판관의 은사 김장하 이사장을 만나 민주주의와 승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.
  • 김 이사장은 “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흔든다”는 우려를 전했고, 이 후보는 “제대로 된 밥을 지어야 한다”며 사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
  •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를 “당내 쿠데타”라고 비판하며, 민주주의 원칙 수호를 주장했습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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